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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경제 공부의 필요성 (자본주의 사회 이해, 소득의 함정과 미래)

by 평범한J 2023. 4. 18.

오늘은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내용들에 대해 정리해보려합니다. 여러 책들과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비슷한 주제의 수많은 내용들 중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제 공부의 필요성



어떻게 들으면 이미 머리로 충분히 알고 있는 다소 추상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면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가르쳐주는 내용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다시 한 번 머리 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자기도 모르게 현재 상태에 안주해버리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좀더 오래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봅니다.

 



자본주의 사회

 

 

과거 우리가 살아온 사회에서 노동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농업 사회와 산업 사회에서는 몸으로 행하는 육체적인 노동이, 정보화와 세계화의 시대가 온 이후로는 지식 노동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금융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동의 역할은 점점 더 축소되고, 자본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육체적 노동도, 지식 노동도 아닌 사람이 만든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몸과 머리로 일해서는 더이상 먹고 살기가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는 것,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결국 노동소득 이 되어버렸습니다.

자본주의는 돈이 돈을 벌어오는 구조를 이해해야하는 시대이고, 돈과 자본에 대해 알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어려운 시대이므로 돈에 대한 공부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경제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우리는 단순 노동으로 생활을 유지해나가야합니다.

 

 


소득

 

소득이란 개인이 노동이나 토지 또는 자본을 제공하여 생산에 참여한 대가로 받는 재화를 의미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득을 얻는 방법을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바로 근로소득, 사업소득, 자본소득 입니다.

근로소득은 고용 계약이나 고용 관계에 의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소득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보통 여기에 해당됩니다. 지위에 상관없이 근로소득을 얻는 사람을 근로자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기에 근로소득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사업소득은 개인이 지속적으로 행하는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소득을 의미합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사업으로 소득을 얻는 사람을 사업가라고 부릅니다.

자본소득은 자본에 의해 발생한 소득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노동력이나 시간을 투자하여 얻는 소득 이외에 재산의 소유나 출자 등에 의해 발생하는 소득입니다. 즉, 자본이 벌어들이는 돈을 말합니다. 자본을 통해 돈이 돈을 버는 소득 구조를 갖춘 사람을 자본가라고 부릅니다.



근로소득의 미래

 

OECD 노인 빈곤율 1위, 자살율 1위, 출생률 최저 라는 한국의 타이틀은 각각 별개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그 근간에는 결국 경제적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의 젊은 세대는 노후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세금부담률은 높아지며, 노인 일자리 부족 현상도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보호만 믿고 있다가는 감당하기 힘든 노년을 맞이할 확률이 높습니다.

 

노후에도 소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은퇴 이후에 재취업을 해서 근로소득을 얻거나, 사업을 시작해서 사업소득을 발생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모두 직접 자신의 노동력을 투입하여 소득을 발생시키는 노동소득 입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가 가진 노동의 가치는 낮아지게 됩니다. 시장에는 젊고 생산성이 뛰어난 인재들이 많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게 되면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우리는 노동 시장을 떠난 채로 소득을 얻어내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경제 호황기에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할 수 있지만, 경제에 불황이 오면 부자와 기업만으로는 세금이 부족해지고, 결국 서민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게 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삶의 기본적인 설계를 탄탄하게 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합니다. 세금이라는 것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안전 자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근로소득의 함정

 

땀흘려 일하고, 일한만큼 보상을 받는 근로소득은 과연 공정한 것일까요? 근로소득은 노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이므로 노동의 질과 양에 따라 수익이 달라져야합니다. 즉, 직업과 근로 시간에 따라 수익에 편차가 생겨야 한다는 것인데요.

 

'노력한만큼 가져간다' 라는 의미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열심히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듯 하지만, 사실 이는 완전히 공정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모든 사람의 시작이 평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로소득의 근간인 직업과 승진의 기반이 되는 성과주의는 우리의 능력과 노력을 기초로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뛰어난 재능이 있더라도 우리가 태어난 환경이나 상황이 그 재능을 발휘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면, 결코 같은 재능을 가지고 같은 노력을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출발선이 다른 것이고, 공정한 기회를 가졌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경쟁하더라도 같은 노력이 들어갔다면 같은 결과가 나와야 공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로 시간 역시 비정규직으로 갈수록 더 오랜 시간, 더 힘든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역시 공정한 기회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자본소득

 

기회는 자본소득에도 존재합니다. 노동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에만 몰두하는 것을 지양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노동소득에 지배되지 않고, 자본소득에 대해서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말그대로 자본가들의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경제 체제로, 돈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이들은 자본을 활용해서 돈을 법니다. 자본을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자본가들의 생산수단이 되어 노동을 제공해야만 생활할 수 있는 구조에 갇히게 됩니다. 자본주의는 결코 서민을 위한 공정한 경제 체제가 아닌 자본가들을 위한 체제입니다. 사회의 시스템 자체가 자본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우리는 경제와 자본소득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이 길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첫 번째 내용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내용에서 또다른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서 참고한 저서들은 닥터마빈 저자님의 '자본체력', 정선용 저자님의 '아들아, 돈 공부 해야 한다.', 이지성 저자님의 '미래의 부', 김승호 저자님의 '돈의 속성' 등의 저서들과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등의 여러 경제 관련 영상과 기사들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경제 공부에 대한 다음 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경제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 (화폐 가치, 자본소득, 금융문맹)

오늘은 경제 공부에 대한 또다른 내용들을 마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화폐의 가치 변화와 자본소득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와 금융문맹의 위험성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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